[프로야구] 역시 '한화 킬러' 켈리…LG, 파죽의 4연승
[앵커]
프로야구 LG의 선발 투수 켈리가 한화 킬러의 면모를 뽐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현 에이스 양현종과 미래의 에이스 소형준의 맞대결로 관심을 보았던 KIA와 kt의 경기는 의외로 타격전으로 전개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LG 선발 켈리.
올 시즌 대결에서도 '한화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1회 한화 중심타선인 김문호와 호잉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90개 가까이 던진 6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KK 능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켈리가 6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단 4개. 삼진은 10개로 KBO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했습니다.
LG는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고,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계속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뭉치도록 하겠습니다."
KBO 최고의 투수 양현종과 미래의 에이스를 예약한 소형준의 투수전이 기대됐던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렀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터커, 5회 나지완에게 각각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5이닝 동안 5실점 하며 고개를 떨어뜨렸습니다.
하지만 kt의 타선 역시 양현종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양현종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로하스와 황재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는 등 4회에만 5점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양현종에게 5이닝 동안 6점을 빼앗은 kt는 KIA에 역전승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1위 NC는 7회 양의지의 3점 역전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꺾고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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